인간극장 아버지와 대게는 김용웅(70세)씨와 아내분 숙희(66)씨의 바다를 벗삼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시사TV프로그램입니다. 겨울에 먹어야 제맛으로 생각나는 야식으로는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김이 모낙모낙나게 나는 대게 야식으로 먹으면 정말 맛이좋은데 경상북도 울진 죽변항에는 지금 대게잡이가 한창이라 하는데, 빼속까지 파고 드는 이런 추운 겨울날씨에 대게 잡이는 정말로 힘든 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시절 바다가 놀이터이자 직장이었던 어부 선장 용웅씨는 바다를 일터로 살아온지 벌써 사십년인데 그간 배다섯척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아 왔고 어느덧 세월에 장사없다고 70세 노인선장이 되어있습니다.
어느덧 모두 장성한 자식들은 하나둘 부모에 품을 떠나 도시로 나갔는데, 대게잡이가 철인 겨울엔 어김없이 아버지 곁으로 찾아와 아버지 용웅씨와 효성호의 2대를 꿈꾸는 큰아들 재선씨내외를 포함해 딸과 사위 그리고 처남까지 온가족이 함께 바다에 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늘 남편에 곁을 지켜주고 있는든든한 아내 숙희씨는 이런 힘든여건및 생활에서도 사남매를 잘 키우셨고 아직도 그 연세에 선장의 자리를 내려 놓지 않고 열심히 바다를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오랜 도시생활을 뒤로 하고 아버지에 부름을 따라 큰아들 재선씨는 다시 바다에 다시 한번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실수투성이라 혼나는 일이 일상인데 그래도 긍정적인 성격이라 모든걸 웃음으로 이겨내며 배워가고 일을 시작한지 아직 4년 이라는 경력은 초보에 가까워서 어려우나 언젠가는 효성호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노력을 하시네요.어부들의 일터이자 위에는 아름답기로 자자하게 소문난 울릉도 에서 가까운 죽변항 주변의 모습입니다. 죽변이라는 뜻은 대나무가 많으며 바닷의 가장 끝에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 해서 가장 초기에 불렸던 이름이 죽빈이였는데 지금에 와서 죽변이라고 바꿨다고 합니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대게는 1월이 속살이 단단하고 먹음직스럽다고 하는데 오늘도 만선을 목표로 매일 일터인 겨울 바다로 향해 달리고 살이 꽉찬 대게를 잡으며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건 가족과 함께라 모든일이든 손발이 맞고 서로 눈빛만 보아도 알수 있어서 어려움이 와도 척척 해결하게 되는 장점은 일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한 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고된 게 잡이를 하던게 엇그제 같건만 , 이제 노후를 맞이하고 그 뒤를 자식이 이어가고 힘들때 곁에 늘 있어주는 자식들이 있어서 오늘도 아버지는 바다로 향하는 길이 힘들지 않습니다.
아들 딸 사위 가족 모두가 부족한 일손을 도우고 무엇보다 아버지곁으로 모여든 자식들은 아버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아버진 자식들에게 등대가 되어서 바다에 나가 힘들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 같습니다.바닥에 게를 뒤집어 놓는 일은 보기엔 쉬워보일지 모르나 힘든 작업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은 다름이 아닌 아내와 큰딸 그리고 며느리가 그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부의 아내로 살아온 숙희씨는 오늘도 아들 내외 그리고 딸들 내외와 함께 칼바람 속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새 출발을 시작하는효성 호는 이제 부터 인것 같은게 온 가족이 함께하니 서로 챙기기가 더 바쁘고 게잡이가 허탕일지라도 가족이다 보니 서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꿀맛 같은 시간에는 가족간에 대화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얼굴 붉힐 일이 없으니 일터가 얼마나 재밌고 신날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