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히말라야 등정을 실패한 경험이 있던 1986년의 27살 엄홍길은 다시 한 번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에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히말라야는 그를 허락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같이 에베레스트를 올라가던 현지 셰르파 술딤 도르지가 100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였고 서둘러 산 아래로 내려가게 되었지만 그 자리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들은 피가 묻어있는 배낭과 찢겨있는 옷가지들 뿐이였다고 하네요.

이 죽음이 엄홍길이 맨 처음으로 히말라야에서 접하게 된 죽음이였는데 이 일로 두려움을 접하게 되었고 두려움으로 히말라야에 오르고 싶지 않았지만 술딤 도르지를 생각하며 포기하지않았고 그렇게 3번의 도전 끝에 에베레스트 등정을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산을 오르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동료들을 10명정도 떠나보내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는 생사의 기로에서 히말라야의 모든 신들에게 간절히 기도를 하였다고 하네요.

기도 내용은 살려서 내려갈 수 있게 해주신다면 이 산과 이곳의 사람들에게 꼭 보답하겠다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그 기도가 이루어 졌는지 히말라야 8000m고봉 16좌 완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봉들이 품고 있는 네팔로 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7년에 로체샤르 등정을 마지막으로 16좌 완등이라는 신화를 기록하게 된 엄홍길 대장은 이제 히말라야는 올라가지 않고 빌딩이 가득한 서울에서 평범한 가장의 생활을 하며 사무실로 출근을 하며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며 그 곳에서 먼저 보내게 된 동료들과 동료들의 가족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네팔에서 사는 어린이들이 가난함을 대물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엄홍길이라는 이름을 건 재단을 설립하였다고 하네요.

산을 22년간 오르다보니 자연을 상대하는 일이 오히려 익숙하였기에 사람을 상대하는 지금의 일은 히말라야의 8000m 고봉을 오르는 것 만큼 어렵다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히말라야에서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성공해왔던 것 처럼 엄홍길은 인생에서의 17번째를 오르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산에서 먼저 보내게 된 동료들과 자신이 성공할 수 있게 받아준 히말라야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서 인생의 17번째 산을 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네팔의 아이들의 삶은 열악한 교육환경과 의료시설, 가난의 대물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삶을 바라보았던 엄홍길은 그들이 더욱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자신이 올랐던 16가지의 고봉들과 같은 숫자의 16개의 학교를 네팔에 세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제 1호 학교는 에베레스트에서 처음 떠나보내게 되었던 현지 셰르파 술딤 도르지의 고향인 팡보체에 지었다고 하는데 그 학교를 시작으로 해서 지금까지 11차의 학교까지 준공을 마치었다고 하네요.

2017년 2월에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오지마을 마칼루 세뚜와의 아홉번째 학교에서 다닐 산골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바로 엄홍길과 서울 나눔 클라리넷 앙상블 팀이 함께 한 천상의 음악회가 바로 선물이라고 합니다.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 산골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고 노래하며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게 도와주고 천상회 음악회를 한 이날 히말라야에서 울려퍼진 것은 이 순간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의 뜻을 가진 나마스테라는 아름다운 인사였다고 하네요.인간극장 엄홍길의 약속 나마스테 -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씨 이야기편을 즐겁게 시청해보세요.

Posted by Good-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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