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KBS인간극장에서 저번주에 방영했었던 노총각들이 대거 등장하는 충주호 6형제를 정말 유익하고 즐겁게 시청을 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방영되는 " KBS 인간극장 우리는 바다에 산다 "편 역시상당한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인듯하네요.우리는 바다에 산다편에서 등장하는곳은 전라도 여수에 위치하고 있는 개도라는 아주 작은섬에서 2대가 아닌 벌써 삼대째 힘든 어부 멸치잡이를 하시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사촌 동생인 김영호(39)씨는 7년차 멸치잡이 어부이시고 아버지, 어머니 ,큰아버지 그리고 7개월차 새내기 김영삼(40)씨 이렇게 하나의 팀을 이뤄 멸치잡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의 주인공들 역시 일상이 궁금해 지는데 지금 바로 만나보로 가볼까요.
이들은 할아버지 뒤를 이어 삼대째 가업인 멸치잡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곳 개도에 살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평생 해오신 일이기에 그 가치를 어느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연스럽게 멸치잡이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들에게도 처음 부터 이 길을 갔던건 아니라고 하는데이곳에서 낳고 자랐지만 개도가 작고 사람들도 없어서 싫었다고 하는데,그래서 영삼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도시로 나가 살고 영호씨 대학교 때부터 도시로 나가 살았다고 하시는군요..
하지만 도시 생활은 영삼씨와 영호씨가 생각하는 것 처럼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고 ...사업실패로 인해 두 형제는 모든 것이 불안 했다고 해요.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고민중일때 그때 손을 내밀어 품어준 것은 다름아닌 가족과 그들의 고향 개도 앞바다 였다고 합니다. 현재 두 형제는 아버지가 물려 준 작은 배로 하루 3번 이상 단둘이 바다로 나가 멸치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7년차인 영호씨가 배를 운전하며 선봉에 서고 새내기인 영삼씨는 허드렛일을 도와가며 멸치잡이 일을 배우고 있다고 그리고 이들이 잡은 멸치를 한가득 배에 실어 섬에 도착하면 그 순간 부터는 어른들의 손놀림이 바빠지신다고 하는데, 그동안 수십년 멸치잡이 하며 얻은 노하우로 일사천리 일이 진행 된다고 하네요. 멸치는 크기가 작아서 상하기 쉬운 것은 삶고 무엇보다 말리는 시간에 따라 상품의 질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영호씨는 대학까지 졸업한 동네 엘리트에 너무 성실해서 동네에서 인정한 건실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해 나이가 조금 많은 서른 아홉살 노총각이라고 , 그래서 아버지는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내년이면 40인데 결혼이 더 힘들어 질까봐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재주가 많은 영호씨는 개도에선 멕가이버 같은 존재인데다 예의 바른 총각이고 하는데 ..멸치잡이를 하고 남은 시간은 고철을 주어서 팔아 노인정에 쌀과 음료수를 사다 드린다고 하네요. 영호씨는 결혼 때문에 섬을 떠나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그래서 개도에서 아버지를 모시면서 같이 살 여자를 만나는게 그의 꿈이라고 하네요.
영삼씨에겐 아내와 세아들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함께 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영삼씨는 자신의 고향인 개도에서 부지런히 일해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싶어 했는데 ,다행히 아내가 남편의 그 꿈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홀로 개도로 내려 올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셋째를 임신한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혼자 내려올 결정을 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고 결정이었다고 하는데 이번 출산은 다행이 조업을 쉴 수 있는 조업기와 겹쳐 마음 편하게 가족들이 있는 곳 안양으로 올라 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영삼씨는 셋째를 복덩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것은 태어나기도 전에 효도를 한다고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이제 세 아이의 아빠 가족이 하나 더 늘어 다섯식구가 되어 부담도 될 것 같은데 영삼씨는 오히려 세 아들 덕분에 더욱 더 든든해 졌다고 하시는군요.
내년 2월이면 아내의 몸조리가 끝나는 데로 모두가 개도섬으로 내려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영삼씨는 가족이 살 집과 아이들이 다닐 학교를 알아보며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하네요.
영삼씨에게는 부모님이 두분씩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작은 아버지 댁에 초등학교 3학년때 양자로 들어 갔기 때문이래요.작은 아버지 댁엔 딸만 하나 있는데 누구의 강요도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들어 간 거라네요. 그러다 보니 친부모님과 작은 집 부모님들과 함께 할 때 호칭의 문제가 있어 함께 할 땐 아예 호칭을 부르지 않았다고 해요.
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엔 작은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결혼하면서는 친아버지와 작은아버지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친아버지를 큰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호칭 정리를 했다고 하네요.
작은 아버지와 작은 어머니는 영삼씨가 양자로 들어가던 그때부터 따듯하게 감싸주는 두 분을 보면서 진심을 다해 본인의 부모님으로 섬겨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하네요.
어린나이인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그런 깊은 생각을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고 사랑을 안 줄 수 없는 대단한 품성을 가진 아이였네요. 작은 집에서는 얼마나 영삼씨가 사랑스럽고 귀하고 좋았을 까요. 작은 집 부모님들의 그 마음이 전해 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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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모두 순수하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멋져보입니다. 영삼씨는 현재 큰아버지와 동생 영호씨와 함 께 큰댁에 살고 있는데,왜냐하면 새벽부터 밤까지 동생 영호씨와 함께 해야 하는 멸치 잡이 일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친아버지는 내심 오랜만에 아들들과의 생활이 싫지만은 않은 눈치라고 ...영삼씨는 친부모님 양부모님 모두가 본인의 진짜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남들보다 기쁨도 행복도 두배라고 합니다.
세상에 쉽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드는게 자는 것도 먹는 것도 일하는 것도 다 넘치면 힘들잖아요. 뭐든지 앞,뒤 보면서 주위를 살피면서 천천히 간다면 자칫 무심히 놓쳐 버릴 수 있는 행복을 붙잡을 수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행복을 위해 잠시 쉬면서 달려 나가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