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KBS 인간극장 참 예쁜 당신편인데 사람이 살면서 고통을 전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송혜정(40)씨가 겪은 고통은 감히 어떠했을까 상상도 할 수 없고 그 아픔의 강도 또한 짐작이 가지 않는 화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인간극장 참 예쁜 당신 주인공이신 혜정씨는 생후 백일을 갓 넘긴 아기였기 때문에 피부가 타들어 가는 고통이나 그 순간은 기억에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기억을 또렷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녀의 얼굴에 남아 있는 화상이 아닌가 싶네요.그녀는 자라면서 원치 않은 많은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하는데 학창시절 항상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아야 했다고 그것도 모자라 괴물이라는 별명까지 어딜 가나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모든 것을 이겨낼수 있었던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스케이트 였다고 하네요.
▶스케이트장의 얼음마녀
초등학교 일학년인 헤정씨의 남다른 재능을 일찍감치 아버지께서 알아보시고 아무런 장비없이 논두렁에서 스케이트를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아버지 권유로 시작한 스케이트 덕분에 고통속에서 많이 아파하기만 했던 그녀의 인생에 많은 변화와 삶을 확 바꿔놓은 시기가 된 것 같네요.
아버지는 늘 혜정씨의 스케이트를 품안에 품어서 따뜻하게 데워주셨다고 하네요.
그런 아버지의 헌신도 있었지만 남다른 재능을 가진 그녀는 탁월한 실력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국가 대표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도 했었을 거고 화상으로 인한 피부로 인해 고통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이렇게 자랑스런 국가대표가 되셔서 부모님께서도 정말 많이 행복해 하셨을 것 같네요.제가 부모가 되어 보니 내 아이의 상처는 그 고통이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이더라구요.
혜정씨는 지금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장애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뇌병변 ,자폐 ,지적장애를 앓는 장애 아이들이다보니 자기만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아이들의 주의를 환기 시켜주기 위해서는 혜정씨는 늘 소리를 질러야 한다고 그래서 그녀의 목은 성할 날이 없다고 하네요.
어느 누구도 쉽지 않은 일이 아닌가 싶네요.장애에 대한 이해와 많은 사랑과 인내가 있지 않고서는 쉽게 다가가 갈 수 없는 일을 헤정씨는 해낸 것 같네요.
아이들은 그녀를 때리거나 물어 뜯기까지 하면서 얼음판 위에 제대로 서지도 못한 아이들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랬던 아이들이 헤정씨의 지도를 받으며 훌륭하게 장애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매일 무한한 감동을 받으며 지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맞으면서도 소리한 번 지르지 않고 기싸움을 벌이며 그들을 길들여 나갔다고 하네요.혜정씨의 사랑을 아이들도 느끼지 않았나 싶네요.^^
▶괴물이라 불렸던 여자와 그림자 남편
그녀의 곁에는 늘 함께하는 이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그녀의 남편 이 동협(43)씨 그는 24시간 아내의 곁을 지키면서 하루 스케줄을 빼곡히 관리하고 출근길과 퇴근길에는 늘 아내의 목적지까지 동행한다고 하네요.
스케이트 강사 일을 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링크장에서 지내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그녀를 살뜰하게 보살핀다고 하네요.
이렇게 늘 함께하는 이들은 결혼 15년차 부부라네요.남편은 대학시절 인터넷 채팅으로 만났다고 연애초반 스카프로 얼굴을 동여맨 채 눈만 보여줬다고 하네요. 용기내어 민낯을 보여줬을때도 남편은 예쁘다며 예전과 다름없이 대해 주면서 사랑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그 사랑의 결실이 바로 아들 준혁(12)이라네요.
▶응달진 아픔 위에 새살이 돋아나다
그녀는 보통 사람들보다 유독 아프다는 말에 민감하다고 하네요.아들의 아프다는 말에 혜정씨는 온전히 자신의 아픔인 것 처럼 눈물을 흘린다고 하네요.
아들 준혁이가 아프면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작은 일에도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픔이란 것을 누구 보다 잘 알기에 더 예민해 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화상에 대한 아픈 고통의 대한 기억은 없지만 학창시절에 대한 기억들 때문에 항상 응달진 어둠이 드리워졌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희망은 스케이트였다고 ....그런 그녀에게 아들의 아픔은 더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까 싶네요.
어두웠던 고통이란 터널을 빠져나와 멋진 삶을 살고 있으니 이제는 모든 일에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네요.
늘 긴장을 한시도 풀 수 없는 것은 날카로운 스케이트날 때문에 이기도 하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다 보니 혜정씨는 얼음판위에서 긴장을 풀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돌발 행동을 해서 안전에도 걱정이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아무쪼록 우리 혜정씨가 앞으로도 더 하고픈 일이나 앞으로의 계획에 많은 행운과 행복이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