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와룡마을 현옥이네"편은 전남 곡성 천덕산에는 귀엽고 천진난만한 나진(10)이와 현옥(7)이가 아빠 김인수(49)씨 아내 전선희(45) 와 함께 깊은 산골에서 어려운 주위 환경을 극복하면서 불평불만 없이 자연과 함께 살아 가고 있다고 해서 만나보려 하네요.
이들이 이곳에 살 수 있는 것은 요즘 부모님 답지 않은 사고를 가지고 계셔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어요.
우선 요즘 학부모님들 아이들 공부에 굉장한 노력과 아낌없는 희생을 하시느라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노후도 제대로 준비 못할 정도로 아이에게 올인하는데 이 부부들은 남다른 올인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인간극장 와룡마을 현옥이네 산골 오두막집! 누가 살고 있을까?
자연에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엄마와 산에서 뛰어 노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부라고 말씀하시는 아빠라 그런지 아이들의 얼굴에선 공부나 또는 학원에 시달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그것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이 정말 공부만은 아닌데 왜 이렇게 공부 공부 하게 되는 걸까요?...
보통 아이들 대부분이 시간이 없어서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것도 30분이상이 안된다고 하네요.
학원차 기다리는 잠깐 시간에 놀다가 간다고 , 운동장가서 축구하고 와 하고 아이를 보내면 애들이 없어서 못한다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참 슬픈 현실인 것 같네요.
현옥이와 나진이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에 살고 있어서 주변에 친구가 없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겠네요.
인간극장 아홉 살 섬소녀 미영이 -전라남도 대마도 나홀로 학생, 할머니 손에서 밝게자란 아홉살인생이야기
자연이 주는 행복 과가르쳐주는 교육
여긴 집밖을 나가면 바로 슈퍼나 문구점이 있는 곳이 아닌 산속이라 뭐든지 알아서 챙겨 먹거나 뭐든지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목이 마르면 개울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흙이 묻은 냉이를 캐서 바로 먹는다고 하는데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최고의 간식이 바로 고드름이 아닐까 싶네요.
피자나 아이스크림 치킨에 길들여 있는 우리 아이들이 이 고드름을 보면서 간식이라고 생각이나 할까요? 저는 어릴적에 간식으로 즐겨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여긴 수도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뭐든지 자연에서 해결해야 하는데요 밥은 개울물을 이용해서 짖고 빨래나 설거지도 마찬가지로 개울물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추운날 정말 고생이 많구나 생각이 드는데 그녀는 전혀 불평불만이 없고 오히려 행복을 느낀다고 하네요.
따뜻한 물을 언제나 쓸 수 있는 보일러와 언제나 환하게 불을 밝힐 수 있는 전기 이런 환경에서 익숙하게 살고 있는 저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는 정말 자연을 즐기면서 무엇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고 느껴지네요.
그녀의 남편이 산속에 깃들게 된 이유는 사연이 있다고 하네요.성격이 급하다 보니 자주 화를 낼 때가 있다고, 그래서 사회적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으면 화가 다스려 지지 않을까 싶어서 스스로 가난을 택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전기 수도도 없는 이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산에 오기전 집 짖는 일을 했던 그가 가족을 위해 참나무 껍질로 지붕을 한 굴피집을 직접 지었다고 합니다.
인수씨는 겨울철이면 고로쇠 작업외에 죽염 만드는 일에 매진하는데 그것도 독학으로 공부를 했다고 하네요.
지금 인수씨는 많이 바쁘다고 하네요 봄을 맞이해 지붕 보수 공사며 아랫마을 사는 이웃집 냉장고 ,농약통 고쳐 주느라 하루해가 짧다고 합니다.정말 대단한 부부가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 역시 힘들어 하는 기색없이 남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반려견 딸기와 몽이와 함께 신나게 논다고 하네요.
자발적인 가난을 택한 가족!
전기가 들어 오지 않아 태양열 발전기로 얻어지는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어서 밤에는 춧불과 달빛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그래도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 불편한 생활일지라도 기꺼이 감수하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인수씨의 아이디어가 많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화장실이 아닌가 싶어요.
헬멧을 이용해서 만든 남성용 소변기 하며 배설물이 바로 땅으로 떨어지게 만든 좌변기 ㅋㅋ 이 배설물들은 모두 텃밭의 비료로 소중히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모든 생활이 번거롭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산속 생활은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법을 일깨워준 집이고 삶이어서 가족은 이 터를 사랑한다고 하네요.
손재주가 좋은 아빠 덕분에 애들은 아빠표 그네도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 ,전에 산악구조대 활동을 했던 당시의 노하우로 밧줄을 이용해서 그네를 선물해 줬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정말 아이들도 행복하겠네요.
자연에서 뒹굴고 놀다 보니 늘 옷은 흙투성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그러다 보니 수북히 쌓이는 빨래를 하고 있는 엄마를 보고 현옥이는 엄마를 도와 장화를 야무지게 닦더니 빨래까지 밟아준다고 하네요. 의젓하게 엄마를 도울 줄 아는 기특한 아이들이네요.
막내 현옥이는 7살 이지만 사정상 초등학교입학을 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친구라고는 몽이와 딸기뿐이어서 학교 갈 생각에 신이났다고 하네요.
더 많은 친구도 만나고 배움이 있을때 그래도 자연에서의 배움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자연에서의 행복을 더 많이 즐기시고 느끼시면서 사시길 바래요. 학교생활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