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좌충우돌 형제의 바다일기 편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동해안 경북 영덕에는 귀어해 2년차 살고 있는 최준영(31)씨와 동생의 뒤를 이어 1년차 귀어해 살고 있는 최준호(33)씨가 젊은 나이에 이곳에서 살게 된 사연이 있다고 하군요.
2년전 준호씨의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하는데 동네에서는 잉꼬부부로 알아주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이였던 지라 남편이 떠난 후 그녀는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로만 밤을 지새우며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오랜 세월 함께한 손때가 묻은 배가 항구에 덩그러니 서있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떠난 후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고 둘째 아들은 그래서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
인터넷 유투브를 보니 개그맨 남희석씨가 진행하는 바다에서 펼쳐진 제2의 꿈, 귀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적이 있던데 귀어에 관한 내용을 위에 편에서 한번 시청해 보고 인간극장 좌충우돌 형제의 바다일기 주인공분들이 이런 마음으로 귀어를 하지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아버지의 배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없었던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일을 이어갈 생각으로 아내 김수현(28)씨에게 귀어 할 것을 얘기했고 아내는 쉽지 않았을 일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믿고 세아이와 함께 남편을 믿고 따라와 줬다고 하네요.
이렇게 고마운 아내와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아직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이렇게 7년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 아내가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스런 그녀를 위해 남편은 올 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귀어를 하기전 해병대 중사였던 준영씨는 모든 걸 접고 홀로 일을 하던 중 가장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형 준호씨에게 sos를 청했는데 형도 동생의 말에 따라 함께 그렇게 고향인 이곳 영덕 하저항 아버지의 바다로 돌아왔다고 하네요.
외로운 길을 함께 할 동행이 생긴 동생은 형과 함께 아버지가 남긴 항해 일지 세월과 삶이 담겨 있는 노트를 나침판 삼아 이곳저곳 바다를 누비며 바다 사나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가끔 이런 아들들이 어머니를 속상하게 할때가 있다고 하네요.
두 아들은 늦은 저녁 친구들을 만나 술이라도 마시는 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다른 배들이 바다로 나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혼자만 덩구러니 제자리를 지키기 일쑤라고 하는 동행호라네요.
그러다 보니 어머니는 그런 아들들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그녀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바로 아들들이 바다 사나이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 주기 위해 월급 삭감을 통보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런것도 잠시 두 아들이 바다로 나가면 속상함도 잠시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고 하네요.혹시나 큰 파도가 아들들을 삼켜 버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무사히 바다 일을 마치고 돌아 오기만을 바라며 기다린다고 하네요.
아들들의 일 성과는 아직까진 크지 않지만 아버지의 노하우가 담긴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 암초가 많아 위험한 지역등 낡은 노트 한권 항해 일지가 있으니 조만간 큰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겠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닌 함께 같은 곳을 바라 봐 줄 수 있는 형이 있는 준영씨는 정말 많이 든든 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형제가 하나가 되어 잘 살아갔으면 좋겠네요.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