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간극장 순남씨의 비밀정원편 주인공 그녀는 남편의 건강과 더불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사연으로 이렇게 물도 전기도 없었던 산 속 억새밭을 일궈 식물들을 정성들여 가꾸고 계시는지 그녀의 삶을 얘기를 한 번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그녀가 사는 그곳 비밀정원은 그녀에게는 농장이자 정원이며 약초밭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정성들여 가꾸워 온 정원이 벌써 10년째라고 한다네요.
최순남(63)씨의 손길을 받은 산나물과 꽃들은 이제는 1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까지 하기까지는 남편의 건강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남편 조태연(68)씨는 술과 육식을 좋아했다고 하네요.그리고 무엇보다 업무 스트레스를 핑계로 회식도 잦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의 몸은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 여러가지 병을 가지게 되다 보니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그녀는 남편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찾아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곳이 바로 그녀가 사는 이곳이라네요.
하늘이 도운 것일까요 그녀의 정성일까요 자연의 선물이었을까요 아님 그녀의 남편의 살겠다는 의지 였을까요 모두가 다 정답일 것 같지만 그 중에 손꼽으라면 그녀가 남편에게 쏟은 정성 때문에 남편이 이렇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채소라면 김치도 먹지 않던 남편의 식성을 바꾸기 위해 그녀의 힘든 노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먼저 남편에게 녹즙을 먹이기 시작하고 그녀는 약선 요리에 효소 담그는 법까지 공부를 해나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십년이 지난 지금 남편은 채소는 입에도 대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알아서 산나물을 뜯어 먹는다고 합니다.
예전엔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기진맥진하며 식은땀을 흘렸는데 건강이 좋아지면서는 그 넓은 농장일도 이제는 혼자서 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녀의 사랑은 남편 뿐만 아니라 손자에게도 남다르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녀가 젊은 시절 일하느라 바빠 자식들에게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준 적이 별로 없는 것도 그렇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가족력에다 인스턴트를 먹고 자란 세월 때문인지 자녀들이 그다지 건강한 체질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엄마로서 가슴 한켠에 늘 미안한 그녀는 아이들에게 진 빚을 이제는 그 사랑을 손자에게 갚는다는 마음으로 사랑을 듬뿍 쏟으며 직접 재배한 산약초로 채식 밥상을 차려준다다고 하네요.
이제는 가족들을 위해 매일 정성 가득한 아침 만찬이며 녹즙까지 대령하다 보니 가족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가족애도 충만해진다고 하네요.
처음엔 남편을 살리기 위해 약선 요리를 독학했는데 이제는 사람과 인연을 맺게 해준 약이기도 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행복이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