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안데스의 사랑채 부부편은 광복70주년으로 제작한 특집편이라고 합니다. 봉사라는 것은 돈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닌것 같은데 봉사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많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지금 만나 볼 인간극장 안데스의 사랑채 부부편의 주인공들 역시 봉사를 위해 우리 나라도 아닌 타국 페루의 가난한 시골 마을 꼬라오에서 봉사를 하다 부부의 연을 맺고 봉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길동수 (53)씨와 아내 박은미(42)씨는 안데스에 사랑채를 지어 안데스와 우리의 조국 한국을 잇고 있다고합니다.
이들 부부는 10여 년 전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봉사를 위해 페루로 떠났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그들은 마을 사람들과 도자기 학교를 짓고 또한 도자기 만드는 법을 가르치며 모범 사례로 뽑힐 정도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해서 큰 성과를 이뤄내고 단원들은 봉사임기를 마치고 하나 둘 귀국을 하였지만 동수씨는 현지인들이 기술을 더 조금만 알려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페루에 남기로 했는데 은미씨 역시 페루에서의 인연을 쭉 이어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 둘은 이곳에 남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녀와 그는 안데스 깊은 산속에 한국 사람 둘 뿐이여서 그랬을까요 자연스레 부부의 연을 맺고 쿠스코에 정착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가정을 이루고 이들에겐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보물 같은 자식을 셋이나 얻었다고 합니다.
쿠스코에 1호 2호 3호 라 불리는 도영(6) 서영 (4)우영(1) 자녀와 이곳에 남아 있는 것은 현지인들의 삶이 조금 더 낳은 삶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동수씨는 가난한 감자 농가의 판로개척을 함께 고민해 주면서 대변인의 역할까지 맡았다고 하네요.
이들 부부는 그 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도 하고 있었는데 차로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보육원까지 봉사의 손길이 닿고 있다고 하네요.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모인 10대 소녀들이 모여 있는 이곳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삭막했던 보육원의 흰 벽에 알록달록 새옷을 입혀주고 솜씨 좋은 은미씨도 한 수 거들어 맛있는 카레를 대용량 끓여 아이들에게 먹인다고 하네요.
이런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하나같이 이들 부부에게 한국말로 고마워요 라고 외친다고 합니다.
봉사란 이런 걸까요 누군가가 행복을 느낄수 있게 해 주는 것 그 행복을 보고 느끼면서 자신 또한 더 많은 기쁨을 얻어 가는 것 무언가 바라면서 하진 않지만 느껴지는 행복은 맘껏 누려도 될 것 같네요 . 동수씨와 은미씨는 너무나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부인 것 같네요.
이들부부는 이곳에 7년전 부부의 민박집 겸 한인식당 사랑채를 조그마하게 열면서 페루의 젊은 학생들이 하나 둘 이곳을 찾았는데 그 이유는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이 좋아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것 때문에 이곳을 찾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 모습이 기특했던 이들은 사비로 페루한국문화원을 시작했다고 하네요.사랑채는 페루인과 한국 여행객들이 어울리는 안데스의 사랑방이 된다고 합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는 쿠스코리아 이날은 한국어로 이름도 적어보고 한국에서 즐겨 먹는 음식들까지 있다보니 현지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하네요 현지인들은 한복을 입고 포즈도 취하고 낯선 막대기를 던지며 투호놀이도 즐긴다고 하네요.
조금만 더 도와 주면 이 사람들이 조금 더 잘 살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으로 시작한 봉사는 작은 손길에도 조금씩 나아지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그 희망을 계속하며 동수씨는 또다른 꿈이 생겼다고 하네요. 현지 아이들이 자립을 위해 커피학교까지 계획중이라고 하는데 동수씨의 이런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동수씨은미씨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