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멍게꽃 필 무렵편은 남쪽을 향하고 있는 바닷가에서는 꽃이 열리는 봄이 오면 바다에서 멍게꽃이 피어난다고 하는데 경구씨와 아내인 명숙씨는 30년이 넘게 통영과 거제일대에서 멍게 농사를 지었는데 봄부터 8원까지는 바다에 띄어져 있는 바다펜션에서 산다고합니다.
지금이 아닌 옛날 통영에서 살던 경구씨와 추봉도에 깔끔공주라 불리는 명숙씨가 만나 지금까지 30년을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30년동안 경구씨는 바다에서 죽을뻔도 하였고 손가락도 3개나 잘라나갔고 멍게농사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이렇게 힘든일이 있었지만 부부는 자식들이 바로 꿋꿋할 수 있는 이유라고 하네요.
바다에서 일을 하다보면 고된일도 많이 하고 일찍들어오기도 힘들어 아이들을 많이 보살펴주지는 못하여지만 자식들이 서로서로를 아끼며 잘 자랐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이 살고있는 상황보다 자식들이 더욱 편하게 지내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 남매를 유학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 남매는 다시 바다로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남매는 부모님이 하고 있는 바다 농사를 어깨너머로 보며 배웠고 그러면서 남매는 바다농부가 되었고 막내는 올해 대학생이 되어 주말마다 부모님을 뵈러 내려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경상도 사람이다보니 무뚝뚝하여 자식들에게는 딱딱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그렇지 않고 자식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커서 마음이 좋다고 하네요.
경구씨의 장인, 장모이기도 하지만 명숙씨의 부모님이기도 한 두분은 참 좋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경구씨가 가난할 때 명숙씨와 결혼한다 얘기를 하였을 때도 장인어른분은 별로 반대도 하지 않았고 장인어른은 그 전부
터 경구씨가 성실하다는 것을 알고 눈여겨보셨다고 하네요.4개월 정도만 만나고서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고 지금도 부부는 아주 좋은 결혼 생활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21살에 시집을 온 명숙씨는 벌써 나이가 들었고 남편과 함께 바다에서 일을 해왔고 부지런했던 성격덕분인지 자신이 생활하는 곳은 모두 깔끔한 것이 눈에 띈다고 합니다.
시장에 멍게를 거의 다 팔고나면 명숙씨는 청소를 시작하고 농사를 할 때 쓰는 작업복과 모자를 하루도 빠짐없이 빤다고 하네요.
경구씨의 머리도 감겨줄 뿐만이 아니라 손톱부터 발톱까지 관리를 해주고 그러한 일을 30년동안 해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그러한 마음을 남편 경구씨도 아는 것인지 아내가 차려준 밥도 좀 부족한 듯 보이더라도 항상 맛있다고 해준다 합니다.
경구씨가 바다에서 위험힌 일들도 많았기도 했고 멍게들을 모두 잃기도 했었지만 아내가 항상 옆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지금 이러한 농사를 하고 있는 멍게가족은 봄이 되다보니 너무나도 바쁘지만 서로서로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모두 열심히라고 합니다.
성민씨는 아내와 아들까지 바다에 대리고 와서는 멍게를 끌어오고 선휘씨는 얼마전에 엄마 명숙씨에게서 가계부를 물려 받았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는 것부터 나가는 것까지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봄을 맞아서 이사도 해야하고 출하도 해야해서 정말 정신없이 바쁜 봄날에 이들 가족에도 봄날처럼 따뜻한 꽃이 활짝 피어난다고 하는데 이들의 진솔하고 순박한 삶의 이야기편을 인간극장 멍게꽃 필 무렵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