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작은 섬인 쑥섬에서 살고 있는 김상현씨는 이 섬에서 국어교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현씨의 어머니는 정신지체장애인이였다고 하는데 6년 전 실족사로 인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어머니는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6형제를 키워내었고 외할머니는 죽기 전 유언으로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잘 모시라고 하셨고 그로인해 장남인 상현씨는 외할머니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상현씨는 대학을 마치고서 고향에 남기로 했었다네요.

상현씨에게 고향이란 어머니와의 추억이 베어있는 곳으로 따뜻한 이웃들은 어려운 상현씨의 집에 쌀이나 반찬을 주며 도와주었고 그 마음을 아는 상현씨는 고향에 대해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이렇게 따뜻한 곳을 위해서 의미가 담겨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생각 하던 도중 쑥섬에 외갓집이 있어서 어렸을 적 많이 가서 놀았다고 하는데 이 곳 산 정상에 올라서 고향 땅을 바라보다가 여기에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서 고향에 도움이 되기로 했다고 합니다.

고흥에 안에 위치한 나로도에는 평일에는 하루에 500명이 오고주말에는 2000명이 오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이 곳에 상현씨의 정원이 있다고 하는데 이 곳에 온 사람들이 아름다운 쑥섬도 알아가고 여기에서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잊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힘을 얻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해요.

상현씨의 아내 고채훈씨는 남편이 어떤 마음으로 정원을 가꾸는지 알기 때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옆에서 있어주었다고 하는데 채운씨는 약국을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미소를 지으며 얘기하고 시어머니에게도 엄마라고 불르며 잘 모시기 때문에 상현씨에게 선물과 다름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부부가 전라남도 고흥으로 내려와 여기에 있는 섬을 가꾸어서 살겠다고 했을 때에는 원래 이 곳 주민들은 경계를 했지만 부부는 모두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면서 주민들도 나중에는 마음을 열어 주었다고 하네요.

부부는 꽃모종을 키워서 옮겨가며 지금은 100가지가 넘게 꽃을 심게 되었고 숲을 만들어 가꾸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꽃이 가득한 정원을 가꾸면서 더욱 이 곳에 대한 정이 커지며 자식들은 이런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농담을 섞여서 자신들에게도 그만큼이라도 관심을 달라고 하였다고 해요.

혹시 태풍이라도 부는 날이면 꽃이 다치기라도 할까봐 계속 걱정만 하다 결국 바로 달려가기 위해 동력수상조종면허까지 따면거 작은 배도 샀다고 하네요.

상현씨와 채운씨는 정원을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약사와 교사이기 때문에 16년 동안 정원을 답사하고 인터넷과 책을 보며 꽃에대하여 공부를 하였다고 하는데 둘의 직업을 계속하며 정원을 가꾸는 것도 힘들 것이기 때문에 부부는 이 곳에 대한 공부는 아직도 해결을 해야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둘은 퇴근을 한 뒤에 저녁이 되면 같이 꽃과 정원에 대한 공부를 수능을 치룰 고등학생처럼 한다고 하는데 이번 여름은 너무나도 더웠기 때문에 꽃들도 그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많이 시들어 버렸기 때문에 부부는 걱정이 많고 이런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쑥섬에서의 정원을 가꾸며 지금까지 모아왔던 돈을 이 곳에 투자하고 땅을 조금씩 사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정원을 보다보면 뿌듯하지만 마음속 한 켠은 부담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비밀정원을 다른사람들을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고향에 도움을 주기위한 꿈이 있기 때문에 둘은 또 힘을 낸다고 하는데 이렇게 꿈을 실현하여 만들게 된 그들의 공감을 인간극장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편에서 함께 만나봅시다. 

Posted by Good-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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