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엄마 힘내세요는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업을 위해서 옷을 파는 노점상과 여러 힘든일들을 그린 이야기입니다.두아이를 둔 엄마인 이글을 쓰는 저로써는 아직남편이 곁에 있지만 윤진희씨처럼 남편이 세상에 떠났다면 어떨까 하고 속으로 생각하니 정말 남일 같지 않고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행히도 진희씨를 외로움에 빠져있지 않게 든든한 세아이가 엄마에 곁을 지켜주고 낙심되거나 힘겨울때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에너지를 준다고 하네요.
그전까지만해도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결혼생활이었기에 남편의 갑작스런 불행의 사고는 윤진희씨에게는 갑작스러운 가장이라는 아주 큰 자리가 너무나도 두렵고 어려운 홀로서기라는 숙제가 이제는 진희씨앞에 놓여 있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건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바로 곁을 지켜주고 있는 세 딸이 있기때문이지요.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6년전 남편에 사고 이후 하늘이 무너질듯한 좌절하며 죽음까지 생각했던 진희씨는 지인에 도움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힘겹지만 트럭에 옷을 걸고 노상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완전 초보 2주째 라고 하는데 지금과 같이 차디찬 겨울 찬바람을 막고 오늘도 진희씨는 길거리에서 자리를 잡고 미니가게를 오픈합니다.겨울이라 많이 춥고 버겹고 힘들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힘을 내서 열심히 일을 하신다고 하네요.
힘겨운 지친하루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엄마를 위해 오늘은 딸 셋이서 힘찬 응원을 해 봅니다. 무용을 하고 있는 큰딸 든든한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살림꾼 둘째딸 귀여운 막내둥이는 장학금까지 받고 있는 똑똑한 아이라고 하는데 정말 든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진희씨는 아이들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웃음으로 피곤을 잊곤 합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고생하시면 장사하시는 엄마를 위해 해줄 수있는건 일을 마치고 돌아오신 어머니를 이쁜 두손으로 뺨을 어루만져 드리는 것만이 마음을 전해드리는 유일한 애정표현이죠. 그런 아이들에 사랑으로 세상을 버티는 힘이 되고 남편에 빈자리를 아이들과 함께 채워나가고 있고 주변에서도 도와 주시는 분이 많이 계시다 보니 더욱 더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가계문을 열고 옷을 진열하며 힘든건 아직까지 아물지 않은 상처와 아이들의 뒷바라지가 진희씨에게는 버겨운 일이 아닌가 싶고 매서운 추위를 버티고 견디며 강해지려 노력하며 아이들이 기댈수 있는 자리를 주기 위해 무너지지 않고 힘을 내어 다시 한번 홀로 서기에 힘을 가해 봅니다. 하나씩 진열되어 가는 옷처럼 모든일이 순조롭게 잘 풀려 나가길 바랍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진희씨는 잠시 여자가 아닌 엄마로써 최선을 다할거며 아이들과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어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사랑의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여유있는 진희씨에 미소가 아주 많이 사랑스럽습니다.
이 글을 쓰는 내내 저희 어머니가 40살초반에 홀로 되셔서 지금까지 재혼하지않고 저희 6남매를 잘 키워 주셔서 남일 같지 않아 더욱 맘이 뭉클하네요. 부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화이팅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