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KBS인간극장 가족의 탄생편인데요. 밖에서는 슈퍼맨처럼 종횡무진하며 소방관일을 하고 있는 문권영(41)씨와 내조의 여왕 박주희(34)씨의 알콩당콩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일할때는 최선을 다하고 집안에서는 부모님께 효자이자 아내에게는 최고의 남편인데 한번빠지면 쉽싸리 벗어나기 힘들다는 중독성 강한 취미를 가진 낚시를 매일같이 해서 바다로 거의 출퇴근을 하다 시피해서 딸과 아내분께서 싫은 내색은 전혀없지만 조금은 힘들어 하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런 남편을 둘도 없이 사랑하는 아내분 이신 박주희(34)님의 가정은 항상 행복이 넘치는거 같습니다.

권영씨는 몇년간 바다낚시에 빠져서 시간만 나면 바닷가로 출퇴근을 하다시피 하는데 그리고 유기견인지 아니면 동물센터에서 구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당에는 고양이와 강아지만해도 무려16마리나 된다고합니다. 

별난? 취미들때문에 아내분께서 조금은 힘드실텐데 뒤에서 이런 권영씨를 뒤치다꺼리를 싫은 내색을 전혀하지않고 일일히 해주는 아내분 주희씨 와 딸 가현이의 모습을 볼수가 있네요.

그런데 지켜보니 이렇게 깨소금이 넘치는 가정이지만 남편 문권영님께서 출근만 하시면 아내분께서 낯선 다른집으로 가는데 알고 보니 어린나이에 결혼을 일찍했지만 첫번째 결혼은 실패를 하셔서 두아이를 재혼할때 친정집 어머니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6년전에 노총각이였던 권영씨의 나이는 서른다섯에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하러 감자탕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중에 남자라면 전부 좋아할 찰랑찰랑한 긴생머리에 아름다운 외모의 아내분 주희씨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고..큐핏트의 화살에 심장에 맞은것처럼 한눈에 눈에서 불꽃이 튀었나봅니다.^^ 

하지만 그런 주희씨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 열일곱이라는 정말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되고 생계의 어려움으로  처음에 시작했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아 이혼을 하게 되었고 친정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감자탕집 식당에서 일을 도와주며 두아이를 기르고 있었지요. 

모든걸 알고서도 그런 주희씨를 사랑으로 품어주고 전부 내가 안아주겠다고 해서 새로운 가정이 시작하게 된것이지요. 

처음에 실패한 결혼으로 인해 지금의 남편 문권영씨에게 쉽게 자신의 마음을 열수가 없었고 막상 둘간의 사랑이 꽃피우고 결혼까지 생각했을때 초혼이였던 남편 권영씨 집안에서는 이혼녀라는 것때문에 시댁 어르신들께서 반대를 하게되고 ,고민하고 망설이는 그녀에게 친정 어머니께서 자신의 딸을 위해서 어린 두 아이들을 맡게 된것이지요.

참고로 (포로포즈는 함평에서 개최한 노래자랑에 참가해서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당당하게 주희씨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새 가족이 탄생하게 되었지만 순탄치많은 않았는데, 어르신들분들께서 아내의 과거를 숨기라고 하셔서 두딸은 새아버지에게 삼촌이라고 해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권영씨역시 두아이들에게 멀게 느껴졌던 점도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제는 자신도 나이도 들었고 자신이 생부는 아니지만 처갓집에서 장모님과 함께지내는 아이들이 서서히 자신의 자녀로 눈에 들어오게되서 든든한 아빠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아빠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두 아이들이 이제는 사춘기라 쉽지 많은 않지만 아이들의 빈 가슴속의 아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는데 참 보기 흐믓한거 같습니다.

처음엔 아빠인 권영씨를 아빠로 받아들이기 힘들어 친정집에서 생활을 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서서히 마음문을 열고 새아빠로 받아들이고 가족의 재탄생이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인간극장 편입니다.

부디 행복한 가정으로 재탄생해서 오래오래 행복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보고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소홀했던 집에 두꼬맹이들과의 사이에서 더 가깝게 지내고 싶게 만드는거 같네요. 

Posted by Good-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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