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014년 4월7일 부터 ~ 4월11일까지 방송되는 5부작 KBS 인간극장 재연씨 그물에 사랑 걸렸네 입니다.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면서 살고 있는것 같은데 우리가 흔히 쓰고 있고 없어서는 안될 휴대폰과 전자제품도 몇달에 걸쳐 신제품이 나오고 있고 도시 건물 또한 얼마 걸리지 않고도 뚝딱 세워지니 정말 대단하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중하게 지키고 싶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산업발달로 인해 생각지도 않은 타격을 받기도 하는데, 여기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곳 영종도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야기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곳 입니다.하루가 무색하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인데, 어찌 섬이라고 변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곳을 묵묵히 지키고 삶의 터전을 일구고 계신분들 [아버지 박형일(83),아들 도심어부 박재연(43)씨,아내 신정희(39)]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하면 여러분은 어떤 곳이 떠오르시나요? 맞습니다 영종도 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배없인 들어 갈 수 없고 한번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 없는 곳이라 해서 연애코스라는 우스게 소리가 있지요.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신랑과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이곳은 공항이 인접해 이젠 육로로 연결되면서 섬으로 알고 있던 영종도가 이제는 육지가 되었다고 할 정도라고 하네요.
이곳이 또 한번 카지노 바람까지 불면서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많은 어민들이 어선보상을 받고 뭍으로 떠났고 ,남겨진 분들은 얼마 안된다고 합니다.지금은 어민들의 낡은 집 대신 고층아파트가 많이 들어 섰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팔십년을 가난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 박형일씨와어머니 조삼임씨 그리고 7남매중 둘째인 아들 박재연씨 그의 사랑스런아내 신정희씨 이들은 이곳에서 행복을 꾸려 가고 있으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유독 재연씨에게 어려서부터 바닷일을 시키셨다 하는데 그런 재연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의 눈에는 제가 좀 못난 아들이었나봐요" 라고 하는데 재연씨는 공고를 졸업하고 화학공장에서 일도 했고 군대 전역후 물 사업을 했으나 몇번에 실패를 했다고 하네요, 사람에게 실망하고 세상 앞에 좌절하면서 바다를 떠났을 때도 아버진 늘 아들을 기다려 주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아버지를 도와 현재 허가를 받은 구역에서 일정구역의 그물을 쳐두고 물고기를 잡는다고 해요.
정치성구획어업을 하고 있는 부자 쉽게 말씀드려서 정치망 어업이라고 하네요.이들 부자는 예전의 조업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 때문에 10여년 전에 기술을 익히지 못해 날마다 그물이 찢어지고 그나마 걸리는 것은 쓰레기만 잔뜩 걸려 허탕을 치는 날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고물이 되어버린 그물을 바다에서 끌어올리면서 부자가 많이도 숨죽여 울었다고 합니다.이젠 서로 눈빛과 수신호만 봐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고 하니 그 동안에 고생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과거에는 영종도와 육지를 유일하게 연결해 주는 곳이 구읍뱃터 였다고 하는데 부자가 바닷일을 나가면 시어머니와 복덩어리 며느리라 불리는 재연씨의 아내 신정희씨는 사이 좋게 구읍뱃터의 난전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부지런한 아내분께서는 매일 아침 바닷가에서 시아버지와 남편이 잡아온 물고기를 파는 일은 정희씨가 맡아서 하고 있는 일인데 이젠 제법 어부의 아내라고 하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모습이 잘 어울려 보이네요. 이런 정희씨가 늘 재연씨 곁에 함께하기에 힘을 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정말이지 행복해 보입니다
친구 결혼식에서 만나 부부가 된 재연씨와 정희씨는 지금은 6년차 부부입니다. 이들은 아직도 신혼초의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은 것 같은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주고 힘들때 그리고 울고 싶을때 같이 울어 줄수 있는 그런 부부인것 같습니다.젊은 사람들이 이런일을 하고 이곳을 지키기에는 힘든 일인 데도 꿋꿋하게 그 자리에서 일을 하고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정희씨가 대단한 것 같네요.
칠남매 그리고 조카 가난한 어부로 살아온 아버지의 삶의 터전이었던 이곳을 아들은 2대째그물을 올리며 어부의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도시화 개발이라고 해서 작은섬 영종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재연씨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한 아직은 먼이야기 같습니다.
지그시 아들의 길을 바라보고 계시는 아버지는 아들을 응원하며 힘을 실어 주시는 것만 같습니다. 아들의 등대 같으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건강하셔서 곁에 오랫동안 지켜주시고 사랑스러운 아내 또한 남편에게 힘을 실어 주셔서 이곳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서 지금 처럼만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재연씨의 신개념 도시어부 의 삶을 꾸려 가시길 바랄께요.~응원해봅니다.
2012년02월09일KBS 아침마당에서 방영했던..김주환교수님의 행복의비밀강의편인데 행복을 찾는분들께서는 해당 동영상을 보시고 힐링 긍정의힘을 받아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