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생활로 몸과 마음까지 아프신어머니를 위해서 똘똘 뭉친 형제들이 다시뭉친 인간극장 삼형제가 돌아왔다편인데 우리의 부모님들은 그 옛날 힘든 시기에 어떻게 살아 오셨을 까요..... 더군다나 남편없이 혼자가 되어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어떻게 감당 할 수 있었을까요...오늘 만나보실 삼형제의 어머니가 바로 그런 분이라고 하는데 남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후 스물아홉에 홀로  되신 어머니는 하루아침에  가장이 되면서  삼형제를 위해 남의 밭일이나 건물청소며 닥치는데로 고된 일을 해오셨다고 하고삼형제를 키우면서 강인한 모습만 보여 온 어머니(60)께서는 고된 세월에 몸이 많이 약해 지셨다고하네요.    

▲세아들이 어른이 되어서 서울에서 터를 잡는 동안 어머니께선 심장병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잦았다고 ,그래서 아들들은 어머니 곁으로 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아들 둘째 호진씨가 아내와아이들을 데리고 제일 먼저 귀촌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도에 잠수복을 입고 나타나 냇가에서 무언가 잡고 있다하는데 우리한번 같이 이 가족이 이곳에 나타난 사연을 들어볼까요.~^^

여름이면 시원한 절경으로 가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는 이곳  또한  남도의 젖줄이라 불리는 섬진강에는 이맘때 가장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 바로 어머니를 위해 이곳에 내려와 살고 있는 첫째 추명식(41) 둘째 추호진(36) 셋째  추섭(34) 바로 삼형제가 하동의 냇가를 일터 삼아  잠수복을 쫙 차려입고선 물속으로 풍덩 뛰어 들어 장정 셋이서 잡아 올린건 바로 손톱만한 다슬기라네요.

▲호진씨가 어머니를 위해 이곳에 귀촌을 했지만 막상 내려와 보니 땅 한평 없어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어머니 그리고 아내  아이들 셋 이렇게  먹고 살아야 하는 걸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문득 어릴적 삼형제가 함께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고 놀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우스에 살림까지 차려가며 다슬기와 동고동락을  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호진씨의 노력에 형제들까지 의기투합하여 지금의 농장을 이뤄냈다고 하는데 대단하신듯합니다.

타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아들들은 하나 둘 차례로 이곳 어머니가 계시는 곳으로 내려왔다고. 이렇게 추씨 삼형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다슬기를 잡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아들 삼형제를 키우느라 고생하셔서 몸과 마음이 약해지신 어머니  때문이라는군요.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들에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마음은 있어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이렇게 함께 하기란 쉽지 않은 결심이기에 세분 형제분들 정말 효심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추씨 삼형제가 귀환한지도 어느덧 8년째라고하는데 어머니 건강 과 웃음이 배로 좋아 지셨다고 하는군요.(정말축하드려요^^) 이렇게 건강을 찾을 수 있게 일등공신한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바로 손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할머니만 보면 쪼르르 품에 안겨 떨어질줄도 모른다고 하고 때론 할머니들 옆에 앉아 모자며 장갑까지 끼고 고사리 손으로 다슬기 까는 것을 도와 드린다고 그러다 보니 어르신들의 사랑도 독차지 하고 있다네요. 첫째 선우는  서울에서 다섯살까지  살았는데 이곳이 서울보다 휠씬 재미있다고 하네요. 

다슬기를 잡는 삼총사 뿐만 아니라 섬진강을 접수한 이들이 또 있다고  하는데 그들은 바로 리틀 삼형제라 불리는 둘째 호진씨의 아들들 다슬기를 깐지 경력5년인 선우 ,행님아  하며  구수한 사투리를 선보이는 까불이로 불리는 예성,마지막으로 형님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 많고 징징대는 지한이 까지  얼굴이 새까맣게 타서 촌티가 줄줄 흐르는 이 아이들이 바로  박정옥씨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손자들이라네요.  

▲어머니는 이런 손자들 덕분에 웃음 이 끈이지 않는다고  아들들 또한 지극 정성인게 다슬기를 한소쿠리 잡아오면 바로 달려가는 곳이 있다고 해요 .그곳은 바로 사랑하는 어머니 계신곳이라네요.

건장한 장남인 명식씨는 어머니의 무릎에 눕기까지 한다고 해요.둘째는 어머니 집에가면 뚝딱뚝딱 고장난 것들을 수리해 준다고  이렇게  삼형제의 사랑이 극진하다 보니 어머니의 건강도 많이 좋아 졌다고 하네요.

 이들 가족중에 기운이 빠진다는 이가 있다는 데 그건  바로 이집며느리인 은영씨라는데  이유인즉 리틀 삼형제 뒤치다꺼리 를 하다 보면 기운이 빠진다고 하네요.그래서 은영씨는 홀로 삼형제를 키워내신  어머니가 존경스럽다고 합니다.그래서 일까요 호진씨가 아픈 어머니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때 선뜻 어머니 곁으로 가자고  말해준 사람이 바로 은영씨였다네요.서울 토박이었던 그녀가 험난한 시골살이 그것도 다슬기에 인생을 건 남편위해 비닐하우스에 살림을 차렸다고 그리고 한푼이 아쉬울땐 라면 국물을 남겨 김치찌게를 끓여 먹기도 했다네요.

▲은영씨가  시골생활 한지도 어느덧 8년차가 되었다네요.아직도 뱀나온다는시어머니의 장난  소리를 들으면 줄행랑을 치는 허당며느리라고 서툴고 힘들지만 그래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남편이 다슬기에 미래를 건 열정에 조용히 응원하는 일등 아내 라네요. 

앞으로 바라는점 있으세요?라고 묻자 딱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한 뜻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겨웠던 시절 서로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는지 모를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족이 더 늘어나 넷이 아닌 며느리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자셋 이런 대가족이 함께 한다면 어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더 많이 행복하셔도 될 것 같아요.많이많이 행복하시고 다슬기사업 대박나시기를 기원해보겠고 근처에 혹시 들릴일 있으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Posted by Good-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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