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그들만의 낙원 편 원시의 섬으로 알려진 초도를 알고 계십니까? 1994년 부터 버려졌던 이곳 섬은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았던 무인도 였다고 하네요. 부부인 김대규 씨(78),조종임 씨(63)가 이곳에 들어올  때에는 무성한 가시덩굴과 정글 같아서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3년동안 벌목과 개간을 해야만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라 전기 ,수도 또한 갖쳐져 있지 않았다고  무엇보다 섬 생활은 물론 바다 일도 해본 적 없는 이들 부부에겐 힘든 시간이었다고 해요.이들은 자급자족으로 살아 갈수 밖에 없는 것은 정기 여객선도 없고 슈퍼나 가게도 없다보니 생활은 오르지 몸을 움직여서 얻어야만 한다는데 ... 이들 부부가 왜 이곳으로 오게 됐으며 무인도 섬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한 번 들어 보아요.   

여러 당뇨합병증때문에 힘겨워하고 아파하던 대규씨는 이제는 이곳에서 정착하고 살다보니 몸도 건강해지고 지금은 무거운 물건도 한번에 거뜬히 들정도로 건강한 모습에 대규씨지만 초도에 오기전까지는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건강이 나빴다고 해요. 

이런 대규씨에게 의사분께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쉬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듣고 섬을 알아보던 중 초도가 눈에 들어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에 새둥지틀었고  무엇보다  이들은 황혼의 나이에 섬에서 새롭게 자신들만의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한게 만족스럽다고 하십니다.

이곳은 섬이다 보니 물때 시간체크는 필수이며 물이 빠지고 나면 바로 소쿠리 하나 들고 나와 돌미역을 거두기도 하고 덤으로 자연산 소라부터 묻에서는 귀하다는 군소까지 잡고 또 낚시에서 잡은 물고기 까지 이들 부부의 밥상엔 늘 바다에서 직접 잡고 채집한 것들로 풍성하다고 합니다.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프로 에서 방영되었던 버려진 섬." 무인도 "그 곳에 부부가 산다?편에도 이미 등장하셔을정도로 유명하시네요. 채널에이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6분정도되는 플레이타임동안 시청해보세요. 

무인도에는 둘뿐인데 이곳에 도지사가 있고 내무부장관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도지사 대규씨와 내무부장관 종임씨라네요. 대규씨는 바닷가에서 떠밀려온 생활 쓰레기를 주워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뚝딱뚝딱 해서 재사용을 하고 있다고 해요 .바깥대문과 물푸는데 쓰는 바가지도 남편 작품이라네요.그런데 요즘에는 휴가때면 찾아오는 손자들을 위해 아랫집에 심혈을 기울이며 공사를 하고 계시는데 틈만 나면 공사장에 가있다고 하네요.

남편분께서  공사장 일때문에 이렇다보니 종임씨는 남편을 대신해 바빠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초도에서의 내무부 장관을 맡은 아내의 할일은 이곳에서 살림이며 자연에서 얻은 것들을 수확해 음식을 만들고 마당에 있는 꽃밭 그리고  작은텃밭 이 모든 것을 관리하는것은 아내몫 이기 때문이라네요. 이렇게 바쁜데  남편의 비서 까지 겸업하다 보니 잔심부름을 하고 있다고 해요.아내는  부려먹는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손발이 잘 맞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고 하네요. ^-^;;

종종 초도에 놀러오는 사람들과 배타고 낚시하러 오시는분들께서 부부를 보면 꼭 단골 질문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지 않으세요?"라고 묻지만 이들 부부는 심심할 틈이 없다고 해요.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식같은 60마리염소 보금자리를 옥상에 고인 빗물을 내려 물청소 하다보면 오전 시간을 꼬박 우리에서 보내시고 이들에게 또 다른 자식같은 초돌이 견공까지 챙기고  다음 근사한 풍경을 위해 나무가지치기며 또 수도시설에 문제가 생기면 설치한 호스 전부를 꼼꼼하게 다 뒤져야 하고  날이 좋은 날엔 바다에 나가고 흐린날엔 비에 대비해 보수공사까지 일이 없는 날은 없다고 해요.

그래도 이렇게 하루가 바쁘지만 이 날 만큼은 섬생활에서 백미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비오는날이래요. 전에 소주한잔 곁들이고 노래방 기계 틀어놓고 노래 한가락 뽑아내면서 수준급인 춤까지 추시면 이날은 부부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시 맑은 하늘은 늘 그래왔듯이   여전히 염소와 하루를 시작하고 늘 바쁘게 보내고 있던 어느날 휴일을 맞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딸 가족이  방문을 해서 조용하던 곳이 오랜만에 섬이 북적거리고 그동안 손이 모자라 하지 못했던 것들을  사위와 함께 일을 처리하고 아내는 오랜만에 만난 딸과 회포를 풀고 그래서 2박 3일 동안 자녀들 덕에 웃음꽃도 피어나지만 짧은 휴가를 끝으로 섬을 떠난 가족들 때문에 적적해 지는것도  잠시  이들 부부는 다시 일상을 시작한다고 해요.

"이곳을 낙원이야  더 바랄거 없어요."라고 하시는 대규씨와 종임씨는 초도에 들어와서야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꽃을 보고 감탄하는 방법  또한 알았다고 치열하게 살면서 온갖 병을 얻은 대규씨는 느릿느릿한 이곳 무인도에서의 시간들과 삶이 하루 한시가 모두 행복하고 고맙다고 하네요.

보이는것 하나하나 감탄할 여유가 주는 선물은 이런게 아닌가 쉽네요.작약 꽃밭에서 염소들과 함께 놀며 서로에게 꽃 한송이 선물하는 낭만적인 부부 그래요 이들은 서로에게 있어서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나이들면 이 부부처럼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행복해보입니다. 최고의 아내 남편이며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동반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렇게 자연의 선물을 천천히 즐기고 누리면서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Good-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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